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열립니다. 그리고 올해 추석 연휴가 이 기간 한복판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먼저 한국 대표팀 주요 경기부터 정리하겠습니다.
| 대회 기간 | 2026년 9월 19일 ~ 10월 4일 |
| 개최지 | 일본 아이치현·나고야시 |
| 한국과의 시차 | 없음 (0시간) |
| 축구 1차전 | 9월 15일 (화) 19:30 vs 카타르 |
| 축구 2차전 | 9월 22일 (화) 19:00 vs 사우디아라비아 |
| 축구 8강 | 9월 25일 (금) — 추석 당일 |
| 야구 조별리그 | 9월 21일 ~ 27일 |
이번 대회가 예년과 다른 두 가지
첫째, 시차가 없습니다.
개최지가 일본이라 한국과 시차가 0시간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항저우 대회는 1시간, 자카르타는 2시간 차이가 났고, 새벽 경기를 챙겨 보려면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는 화면에 뜨는 킥오프 시각이 곧 우리 시계의 시각입니다. 저녁 7시 경기는 정확히 저녁 7시입니다.
둘째, 추석 연휴와 겹칩니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법정 연휴는 24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27일 일요일까지 이어지니 실질적으로 나흘입니다. 대회 기간이 9월 19일부터 10월 4일이므로 연휴 전체가 아시안게임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여기서 실제로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지상파 3사가 중계에 들어가면 낮 시간대 정규 편성이 대거 조정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번에는 대회 기간에 추석이 끼어 있어, 예년 같은 추석 특집 프로그램 편성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휴에 TV 앞에 모여 앉는 가족이라면 이 점을 감안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에 걸린 경기
연휴 기간에 실제로 열리는 경기를 뽑아 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월 25일, 추석 당일 저녁입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조 2위라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온 뒤 저녁 무렵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있을 시간에 8강전이 잡혀 있는 셈입니다.
축구 — D조, 유일하게 3팀만 있는 조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D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경쟁합니다. 남자부는 이라크 불참으로 15개국이 참가해 A조부터 C조는 4팀, D조만 3팀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합니다.
일정은 이렇습니다.
- 9월 15일 (화) 19:30 — 한국 vs 카타르 ·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
- 9월 22일 (화) 19:00 — 한국 vs 사우디아라비아 · 같은 장소
- 9월 25일 (금) — 8강 (조 1위 19:30 미즈호공원 / 조 2위 21:30 나가이 스타디움)
- 9월 29일 (화) 19:30 — 준결승 ·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여기서 한 가지 짚어둘 점이 있습니다. 3팀 조라 경기 수가 하나 적고, 두 경기 사이 간격이 일주일입니다. 사흘 간격으로 3경기를 치르는 다른 조 팀들에 비해 체력에서 뚜렷하게 유리합니다. 다만 이 이점은 토너먼트에 올라갔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고,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만 삐끗해도 순위가 바로 흔들립니다. 경기 수가 적다는 건 만회할 기회도 적다는 뜻입니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서 3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이번이 4연패 도전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신상우 감독 아래 F조에 편성돼 북한,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경쟁합니다. 조별리그부터 남북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은 10월 2일 오후 3시, 결승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립니다.
야구 — 5연패 도전, 대만전이 분수령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B조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경쟁합니다. 개최국 일본은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과 A조입니다.
야구 경기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은 5연패에 도전하고,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조별리그 일정이 통째로 추석 연휴와 겹칩니다.
중계는 어디서 보나
국내 중계권은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이 보유하고 있고, 재판매를 통해 지상파 3사(KBS·MBC·SBS)와 SPOTV, TV CHOSUN이 함께 중계하는 구조입니다. 2022 항저우 대회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다만 방송사별 세부 편성표는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대회 개막 직전에 나옵니다. TV뿐 아니라 각 방송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온에어, OTT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미리 해두면 좋은 것 두 가지입니다.
- 자주 쓰는 방송사 앱의 로그인 상태를 미리 확인해 두십시오. 경기 직전에 로그인이 풀려 있으면 초반 몇 분을 놓칩니다.
- 귀성길에 모바일로 보실 계획이라면 데이터 잔량과 화질 설정을 미리 점검하십시오.
무료 중계를 표방하는 출처 불명 사이트는 권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광고와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실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공식 방송사 경로가 안전합니다.
정리
- 대회는 9월 19일 ~ 10월 4일, 한국과 시차 없음
- 축구 조별리그는 개막 전인 9월 15일에 먼저 시작합니다
- 추석 당일 9월 25일 저녁에 축구 8강이 잡혀 있습니다
- 야구 조별리그(9/21~27)는 연휴와 통째로 겹칩니다
- 방송사별 편성표는 개막 직전 확정되므로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세부 일정은 조직위 최종 조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종 확인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확정되는 대로 이 글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귀성 계획을 세우신다면 기차표 예매 일정도 함께 챙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예매일과 결제 마감일은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2026 추석 기차표 예매일 총정리 — 아직 발표 안 된 이유와 지금 해둘 것
저는 올해 추석엔 차례 마치고 저녁 7시 30분에 TV 앞에 앉을 계획을 미리 잡아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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