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3 노력, 어디까지 해봤니?(청약 당첨 전략 7단계)

안녕하세요. 슈퍼대디입니다.

지난 청약 관련 포스팅들을 통해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과거 청약 결과들을 통해 내가 노려야 할 지역, 신청 타입 등을 고민해봤습니다.

[청약] #1 너 자신을 알라(청약 당첨 전략 7단계)

오늘은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노력, 어디까지 해봤니?

1. 청약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2.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

 

 

1. 청약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청약에 몇 번 떨어지고 나면 쉽게 포기하십니다. 포기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소득이 높아서', '가점이 낮아서', '아이가 없어서' 등등
이 세상 모든 일은 안될 이유를 찾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왜 포기하시는 건가요? 진짜 그 이유 때문에 포기하시는 게 맞나요? 청약을 하는데 참가비가 있나요? 청약 정보를 얻는데 정보이용요금이 있나요?
청약에 도전하는 것은 오직 나의 시간, 노력, 끈기만 있으면 됩니다.

청약을 하려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힘들게 번 내 월급으로는 집을 사기도 어렵고 미래도 안보이고 노후도 걱정되시는 거 아닌가요? 청약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사고 크게 시세차익도 얻어 큰돈 벌어보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요?
다른 여러가지 투자들, 예를 들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갭, 재개발 등)는 위험(리스크)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약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세 차익이 보장된 곳을 찾아 지원하기만 하면 됩니다.

850만분의 1이라는 낮은 확률에 기대하며 로또 복권을 사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매주 당첨자가 5명씩 나온다고 가정해도 1년에 260명의 당첨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많은 청약 중 5억 원 이상의 대박 청약만 찾아봐도 매년 수천 명 이상이 당첨되고 있습니다. 복권보다 확률이 높은데 심지어 내야 할 돈도 없습니다. 왜 포기하시는 건가요?

1 주택자도, 고액 연봉자도, 미혼의 20대도 청약에 당첨되는 사례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는 극소수이지만 당첨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면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운이 좋아 쉽게 당첨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 청약인데 한 번에 당첨되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좌절하지 마세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아직 여러분의 자리는 남아있는 것입니다.

 

2.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

저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30대 아이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빛나는 미래를 물려주고 싶었고 아이들이 다 자라기 전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데 제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미래도 없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현재도 없었습니다.
나름 공부하고 금도 조금 사보고 주식도 하며 발버둥을 치고 있었지만 투자액 적으니 수익도 적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저는 청약에 도전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인생 역전을 해야 했으니 시세차익 1~2억 짜리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지친 심신을 이끌고 매일 밤 1~2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분양 공고문을 읽고 또 읽고, 좋은 입지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대출은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토부 개발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부에서 정책방향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등등
청약에 당첨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떨어졌습니다.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30번을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이유를 분석하고 내가 부족한 것을 알아내고 끊임없이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2017년의 저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외벌이가 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 아닙니다.
와이프가 벌어들일 수입과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철저히 계산해보고 선택했습니다. 외벌이가 되는 대신 청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졌고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그것이 와이프 월급으로 적금에 넣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2019년의 저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높은 월세를 감당하며 상급지로 이사를 갔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한 행동이 아닙니다.
당해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2년간 내야 하는 월세, 전세대출이자를 계산했습니다. 지역별 과거 당첨 결과들을 살펴보았고 가장 당첨 확률이 높은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가서 당해 자격만 갖추면 반드시 당첨된다는 확신을 갖고 이사 갔습니다.

2021년 마침내 당첨되었고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투자했던 돈을 보상받았습니다.
제가 맞벌이로 살던 곳에 계속 살았다면 매월 100만 원씩 40년을 넘게 모아야만 하는 돈을 시세 차익으로 얻었습니다.

[청약] #2 선택과 집중(청약 당첨 전략 7단계)

두 번째 포스팅에서 예로 들었던 울트라 대디를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울트라 대디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1. 저처럼 외벌이가 되어 소득을 낮춰 신청 자격과 가점을 높여볼 수 있습니다.
2.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당해 자격을 얻어볼 수 있습니다.
3. 만약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었다면 알맞은 시기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4. 무주택의 부모님이 계시다면 모시고 사는 것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5. 장기적으로 접근해 20년 동안 무주택 가점 점수를 쌓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쉽지 않아 보이시나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위의 노력 중 1~2가지만 하면 누군가 로또 1등 당첨된 복권을 준다면, 안 하실 건가요?
무조건 저렇게 하시라는 게 아닙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끊임없이 저울질해보세요. 포기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아직 기회는 남아있는 겁니다.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

6년간 고민하고 공부한 노력이 21년도에 당첨된 청약 하나로 끝났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공부한 정보와 지식들을 주변에 끊임없이 나누고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1 주택자이셨던 부모님은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아직 미혼인 동생도 역세권 아파트 사전청약에 당첨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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