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햄버거 Top3, 미국 3대 햄버거 알아보기

햄버거의 나라 미국, 많은 분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햄버거 하면 맥도널드와 버거킹을 떠올리실 겁니다.
맥도널드와 버거킹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최고로 꼽는 3대 햄버거는 따로 있습니다.

1. 쉑쉑버거(쉐이크쉑)
2. 파이브 가이즈
3. 인앤아웃

 

쉐이크쉑 버거

 

1. 쉑쉑버거(쉐이크쉑)

이미 한국에서도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쉑쉑버거는 2001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의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핫도그 카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I ♥ Taxi"라고 꾸며진 핫도그 카트는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SHAKE SHAKE"라는 간판을 걸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전 세계로 진출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쉑쉑버거는 쉐이크쉑이라는 이름답게 바닐라 쉐이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햄버거+쉐이크 조합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탄산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그니처인 앵거스 비프 패티, 토종 효모를 사용한 포테이토 번,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커스터드를 앞세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가격은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높은 편으로 세트/콤보 메뉴라는 개념이 없어 각각의 단품을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다른 프랜차이즈의 세트 메뉴와 비슷한 구성으로 주문한다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파이브가이즈 버거

 

2. 파이브 가이즈

최근 국내 진출이 확정되어 이슈를 끌고 있는 파이브 가이즈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먹어 '오바마 버거'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7년 설문조사 이후 지금까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햄버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햄버거 브랜드입니다.
파이브 가이즈는 설립자 제리 머렐이 그의 가족들과 함께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리 머렐과 그의 아들 4명이 함께 시작해 파이브 가이즈라고 이름 지었으나 이후 5번째 아들이 태어나고 시간이 지나 제리 머렐 대신 5명의 아들이 함께 운영하게 되면서 지금은 파이브 가이즈가 5명의 아들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하며 그릴에서 완벽하게 조리된 수제버거, 순수한 땅콩기름만으로 튀긴 감자튀김은 파이브 가이즈 인기의 비결입니다. 또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으며 오직 쿨러(냉장고)만 있다고 합니다. 모든 튀김 요리는 땅콩기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장 안에는 항상 땅콩과 감자 포대자루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땅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감자 품질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감자튀김을 매우 넉넉하게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앤아웃 버거

 

3. 인앤아웃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인앤아웃 버거는 미국 서부 대표 햄버거 브랜드입니다. 동부에 쉐이크쉑이 있다면 서부에는 인앤아웃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건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캘리포니아의 대표 햄버거로 값싸고 신선하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파이브 가이즈와 같이 매장 내 냉동고가 없으며 주문받은 후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대기 시간은 길지만 신선한 재료로 주문 후 곧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맛있고 신선하다는 점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감자튀김의 경우 생감자를 바로 튀겨 만들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담백한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않아 직접 맛볼 수는 없지만 2012년 3월 상표권 보호를 위해 강남 가로수길에서 4시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연적이 있습니다. 당시 수백 명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앤아웃버거는 미국에서도 아직 동부에 진출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고, 냉동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조리하는 시스템 때문에 매장 확대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신세계 그룹에서 국내 진출을 시도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소식이 없는 상황입니다.